배그 아성에 도전하는 온라인 대작 슈팅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등 출시 줄이어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1 11:16    수정: 2018/09/12 09:18

하반기 온라인 게임시장은 슈팅게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신작 슈팅게임이 속속 출시하며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EA) 등 주요 게임사에서 슈팅게임 대작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 공개되는 신작 슈팅게임은 우주 배경 SF, 가까운 미래, 2차 세계대전 등 다양한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어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이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배틀필드5 등 슈팅게임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와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블리자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 두 종의 슈팅게임을 하반기 출시한다. 두 게임 모두 세계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둔 시리즈의 신작인 만큼 공개 전부터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데스티니2의 한국어화 버전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PC방 점유율 8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1인칭슈팅(FPS) 게임과와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SF 슈팅게임이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행성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블리자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이어 블랙옵스4를 다음 달 12일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옵스4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1인칭 슈팅게임이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멀티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특징으로 빠른 속도감과 화려한 연출을 비롯해 로켓런처 둥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시원시원한 전투를 선보인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또한 이번 작은 최대 80명이 참가하며 한 명 또는 한 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 모드가 추가됐다. 블랙옵스 특유의 빠르고 유연한 총격전과 ATV와 보트를 비롯해 헬리콥터 등 다양한 탈것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EA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슈팅게임 배틀필드5를 11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수십 명의 이용자가 함께 참가하는 대규모 멀티플레이가 강점인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번에도 64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투인 그랜드 오퍼레이션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보인다.

배틀필드5에 추가된 배틀로얄 모드.

배틀필드5 역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틀로얄 방식의 모드를 공개했다. 이 모드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만큼 거대한 전차를 활용한 전차전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배틀필드5는 시대 배경과 맞지 않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를 비판한 이용자를 개발스튜디오인 다이스 측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슈팅게임도 신작과 경쟁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초보 이용자도 게임에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인 훈련장을 공개했으며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국내 이용자가 기다리던 부산맵을 업데이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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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훈련장.

또한 에픽게임즈는 네오위즈와 함께 포트나이트 PC방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새로운 기간한정 모드인 ‘도주’를 새롭게 오픈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게임에 밀려 온라인게임이 비중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 슈팅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늘어났다”며 “이를 계기로 다시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