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잭 아이폰 단종, 상전벽해 수준 변화”

애플 결정에 해외 외신 연이어 주목

홈&모바일입력 :2018/09/13 06:34    수정: 2018/09/13 06:37

해외 외신들이 헤드폰 잭이 탑재된 아이폰 모델 판매를 단종시킨 애플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등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폰6, 아이폰6S 제품군과 아이폰 SE 모델을 단종시켰다. 이후 출시된 아이폰7, 아이폰8 제품군은 계속 판매를 유지해나간다.

씨넷은 이날 보도에서 “(아이폰의) 헤드폰 잭이 사라졌다”며 “3.5mm 오디오 잭과 호환되는 라이트닝 동글도 올해 새 아이폰 부속품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이같은 동글을 9달러에 개별 구입할 수 있다.

헤드폰 잭이 있는 아이폰(사진 아래)와 헤드폰 잭이 없는 아이폰(사진 위) (사진=씨넷)

더 버지도 같은 날 “아이폰 6S와 아이폰 SE가 애플 웹사이트 제품 소개란에 사라졌다”며 “이는 아이폰에 있는 헤드폰 잭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엔가젯도 “애플이 더 이상 3.5mm 헤드폰 잭이 탑재된 아이폰 모델을 탑재하지 않은 것은 기존 행사 때와 비교했을 때 상전벽해(sea change) 수준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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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되는 애플 아이폰 제품군으로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다. 라이트닝 8핀 유선 이어폰을 활용하거나, 무선 에어팟 이어폰을 활용할 수 있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면 된다.

신형 아이폰 제품군의 시작 가격은 아이폰XR 749달러(약 84만원), 아이폰XS 999달러(112만원), 아이폰XS맥스 1천99달러(약 12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