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TV-모바일-통신社, '5G+8K' 시연

5G 환경 무선 8K 영상 전송 시연

방송/통신입력 :2018/09/21 08:16

TV와 모바일 그리고 통신 분야에서 각각 중국 1위 기업인 3개사가 합심해 5G 시대 '8K' 영상 서비스를 개발했다.

21일 중국증권망 등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연구원은 하이센스,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 5G 연합 혁신센터중앙실험실'에서 첫 3GPP 표준 기반 R15 5G 엔드투엔드(End to end) 8K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연했다.

5G 통신 환경에서 무선으로 기기간 8K 영상 전송을 가능케했다는 의미로 중국 내에서 이같은 시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K 영상 대비 8K 영상은 화질이 크게 개선되는데 5G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무선 전송을 할 수 있으며 이번 테스트로 이를 가능케했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8K 영상으로 스포츠 경기 생방송을 볼수도 있게되며, 공연 생방송과 가상현실(VR)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기대가 높다. 원격 의료와 국방 모니터링 산업에서도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이 하이센스, 화웨이와 첫 3GPP 표준 기반 R15 5G 8K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연했다. (사진=각사)

이번 테스트도 이를 위해 진행됐다.

하이센스는 8K ULED 영상 TV와 차이나모바일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8K 영상 시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G 사용자의 다운로드 피크치 속도가 1Gbps에 달했다. 5G 기반 8K 고화질 일방향(one-way) 사용자 피크치 속도는 160Mbps였으며 일정 구역 내 멀티플렉싱(multiplexing) 8K 고화질 영상의 경우에도 5G 전송속도(eMBB) 요건을 구현했다.

8K 영상 사업은 대표적인 eMBB 사업으로 꼽힌다. 생활, 교통, 의료, 산업 자원, 교육을 비롯한 영역에서 응용처가 광범위해 5G 시대의 주요 비즈니스가 될 전망이다. VR 및 증강현실(AR)과 결합도 기대되고 있다. 향후 일상 생활을 바꾸는 등의 소비자 시장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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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5G 표준이 발표된 이후 중국에서는 다양한 실내외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센스는 2016년 6월부터 차이나모바일의 5G 연구실 '5G 롄촹센터'에 합류했다. 공동으로 스마트 연기감지, 스마트 주차장 등 다양한 5G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