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11 출시

LTS 외 자바 버전에 기술지원 중단

컴퓨팅입력 :2018/09/27 16:14    수정: 2018/09/27 23:12

오라클이 자바11 버전을 출시했다. 연 2회 버전 업그레이드 정책 적용 후 나온 첫 장기지원(LTS) 버전이다.

지난 25일 오라클은 자바 스탠더드에디션(SE) 11 버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오라클은 자바9 이후 매년 2회 정식 버전을 배포하고 있다. LTS버전인 자바11은 최소 8년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 LTS 버전은 2021년 나올 자바17이다.

오라클 자바 로고

오라클은 내년 1월부터 자바8의 무료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이후 최신 버전으로 자바를 업데이트하거나 보안지원 없이 자바를 사용해야 한다. 2022년 3월까지 유료기술지원을 구매할 수 있다. 혹은 커뮤니티 버전인 오픈JDK로 교체해 자체 대응하거나 써드파티업체의 기술지원을 받아야 한다.

작년 9월 배포된 자바9의 유료기술지원은 올해 3월, 올해 3월 나온 자바10의 유료기술지원은 9월까지다. LTS 버전 이외는 유료기술지원이나 지원기간연장 등을 오라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자바11은 새 라이선스로 배포된다. 오라클 자바SE 기술을 위한 바이너리코드라이선스(BCL)다. 오픈JDK는 GPU GPL 2.0과 클래스패스익셉션(CPE) 혼합 라이선스에 기반한다. 오라클JDK는 오픈JDK의 라이선스 체계나 상용 라이선스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지난 6월 오라클은 자바SE에 구독모델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서버, 클라우드 등에 배포되는 오라클JDK는 프로세서당 25달러를 매달 오라클에 지불해야 한다. 데스크톱 인스턴스는 사용자당 월 2달러50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라이선스는 사용계약 규모에 따라 할인 가능하다.

무료로 자바11을 사용하려면 IBM, 레드햇 같은 오픈JDK 기반 자바 사업자의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활용할 수 있다.

자바11은 17개의 새로운 기능과 변경을 담았다.[오라클 자바11 소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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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11에서 눈에 띄는 개선점은 '람다 패러미터용 국부변수신택스(JEP 323)'다. 자바10에 도입된 'var' 키워드를 람다 표현식에서 잠재적 국부 변수를 선언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샤라트 챈더 오라클 자바SE 프로덕트매니지먼트 디렉터는 블로그에서 "전세계에 1천200만 자바 개발자와 함께 자바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에서 1위 개발언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바11은 용의주도한 계획과 생태계 개선을 통해 자바 플랫폼이 현대 개발환경에서 잘 자리잡았고, 클라우드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