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블록체인 팩트북' 발간

총 240쪽...기술과 시장 및 국내외 정책 현황 담아

컴퓨팅입력 :2018/10/10 08:35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0일 팩트북 제69호 '초연결사회의 핵심고리:블록체인 총분석'(240쪽)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팩트북'은 2008년 11월 '오바마 한눈에 보기'를 시작으로, 국회 도서관 전문 사서가 시의성 있는 주제와 관련된 사실 정보를 수집 및 정리해 시리즈’로 발간하는 부정기 간행물이다.

이번 팩트북은 블록체인 개념과 작동원리, 기술과 시장현황, 국내외 활용 현황 및 관련 정책, 분석과 전망, 향후 과제에 대한 각계 의견 등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블록체인 활용 현황을 금융권과 비금융권으로 분류해 상세히 정리했다. 또 미국과 영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관련 진흥 및 육성 정책을 분석, 향후 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팩트북에 따르면 미국은 주정부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과학부를 중심으로 2016년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을 선언한 후 각종 정부 서비스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는 강력히 제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은 중장기계획 수립 및 특구 조성을 통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스위스와 싱가포르는 각각 유럽과 아시아 블록체인 허브를 목표로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한 진흥 및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 부처 간 합동 추진계획을 수립, 2018년부터 블록체인기반 전자투표시스템, 국가 간 전자문서유통시스템, 스마트 개인통관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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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2025년까지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된다"며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팩트북을 발간함으로써 블록체인 관련 입법화와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