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시주총 진행 중, 오후 4시 마무리 예상”

주총 장소는 비공개

카테크입력 :2018/10/19 15:12    수정: 2018/10/19 15:49

한국GM은 법인분리를 위한 임시주총이 19일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주총이 연기되지 않고 정각에 시작됐다”며 “주총이 오후 4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주총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총에는 카젬 사장과 이동걸 회장의 대리인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부평공장 서문 풍경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은 이날 주총의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GM 노조)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부평공장 본관 내에서 사측과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이날 “주주총회장을 봉쇄하려는데 회사측이 용역을 동원해 역으로 문을 봉쇄하고 일반조합원들의 출입조차 금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GM 노조는 현재 부평공장 본관 사장실 등에서 법인분리 반대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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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 법인신설안이 통과되면, 한국GM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만들게 된다. 또 GM 미국 본사는 우리나라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를 관장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설립 작업 착수에 활력을 얻게 된다.

신설 예정인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는 한국GM 노조 요구사항의 일부를 반영해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에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GM 본사는 지난 5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GM 포함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상호 협력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