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한국HPE "데이터 중심 IT에 AI는 기본"

하이브리드 IT 전략과 금융, 제조사 플랫폼 혁신사례 공개

컴퓨팅입력 :2018/10/23 14:00    수정: 2018/10/23 14:01

“자율적 데이터 중심의 환경을 구현하려면 하이브리드 IT와 인공지능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자율데이터센터 가속을 위해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기업의 IT인프라는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과 결합돼야 자율적 데이터 중심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인프라, 소비모델, 보안, 연결, AI 등의 구성요소를 올바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환경을 구축해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전반에 소비 모델을 확립해 유연하게 연결되고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

한국 HPE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율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원동력인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간소화하는 방법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및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의 데이터센터 영역 접목에 방점을 찍었다. IT 인프라에 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HPE는 스토리지에 AI를 접목해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서버와 엣지 단에도 AI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HPE는 이날 하이브리드 IT 전략 및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성공적 협업사례를 공유했다.

HPE는 SK하이닉스의 펌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품질 분석을 위한 딥러닝 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HPE는 SK하이닉스를 위해 메소스피어 DC/OS 솔루션과 컨테이너 기반 환경을 구축해 수월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 대비 개발 테스트 시간을 50% 단축했고, 4배 많은 테스트량도 오류 없이 동시 진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품질분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 코어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한 신한금융투자는 HPE 슈퍼돔X 서버 모델을 채택해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 리눅스 서버를 통한 계정계 시스템 U2L전환 사업을 진행했다.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저지연성과 DB라이선스 비용절감, 개방형 플랫폼 지향 및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 도입 등의 이점을 거뒀다. U2L 전환으로 온라인 트랜잭션 응답시간이 기존 유닉스 환경 대비 3배에서 10배 가량 빨라졌고, 신속한 기술도입이 가능해졌다.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HPE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아키텍처와 HPE 컨설팅 조직인 HPE 포인트넥스트의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돕는 전사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진행중이다. 신한카드는 HPE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더 강화된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보험 계약에 따른 보험부채를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IFRS17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IFRS17은 부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변수를 감안한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수행해야 하는데, 많은 컴퓨팅 능력을 요구한다. HPE는 CPU 기반의 IFRS17 컴퓨팅 솔루션을 위해 컴퓨팅 워크로드에 맞게 인프라를 증감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인 HPE 시너지 시스템을 한화생명보험 외 3개 보험사에 공급했다.

함기호 대표는 “HPE는 민첩하고 유연한 확장성, 포괄적 서비스 가용성 등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며 “금융, 제조 등 산업분야의 제약을 초월해 엔터프라이즈 고객 누구라도 HPE 하이브리드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운영 및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