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Q 휴대폰 8100만대 판매…4Q 증가할 것"

카메라 혁신 담은 중가 갤럭시A 신제품 긍정적

홈&모바일입력 :2018/10/31 10:48    수정: 2018/10/31 10:49

삼성전자는 3분기에 휴대폰 8천100만대의 휴대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8천1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500만대로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은 80% 후반대이며,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는 3분기 220달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3분기에 매출액 24조9천100억원, 영업이익 2조2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9은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중저가 라인업 재정비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부정적 환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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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갤럭시A7 블루와 갤럭시A9 레모네이드 블루 색상 모델.(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출시한 갤럭시노트9은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은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게 됐다"며 "또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일부 국가의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3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후면에 트리플·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중가 갤럭시A7과 갤럭시A9 출시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나지만,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