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모바일 앱 이동 자유로워진다

17일부터 개인 인터넷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 적용

금융입력 :2018/11/16 14:28

KB국민은행이 개인용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16일 KB국민은행은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PC와 모바일 간 연결성을 확대한 개인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 내용 중 핵심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과의 유기성을 높인 점이다. 예를 들어 KB스타뱅킹 앱에서 금융상품 가입 절차를 진행했다가 PC에서 다음 단계부터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비교적 상품 가입 프로세스가 복잡한 펀드와 퇴직연금 상품군을 대상에 첫 적용된다.

인증 서비스 역시 모바일 연동으로 싹 바꿨다. PC에 공인인증서가 없는 고객도 KB스타뱅킹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별도 인증프로그램 없이도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과 연계를 통해 기존 인터넷뱅킹에서는 할 수 없었던 ▲출금계좌 등록방법 변경 ▲ 계좌비밀번호 변경·오류해제 ▲입출금 통장 신규 ▲ 외화입출금 통장 신규 등 4가지 업무를 KB스타뱅킹에서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라지는 KB국민은행 개인 인터넷뱅킹 서비스.(자료=KB국민은행)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용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메뉴도 달라진다. 기존 747개의 메뉴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496개로 간소화했다는 것이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메뉴 간소화를 위해 어려운 금융용어나 문장 역시 쉽게 바꿨다.

이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근입금계좌 ▲자주쓰는입금계좌 ▲내 계좌 ▲단축이체 등의 네 가지 기능도 탑재했다. 한 화면에서 이체를 완료할 수 있으며, 페이지 이동 없이 예비거래 단계에서 이체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수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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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빈번한 조회, 계좌이체 등 기본적인 뱅킹 업무는 모바일뱅킹을 많이 이용하지만, 상품 상세 검색이나 거액 이체, 펀드 및 연금 상품 가입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연결해 모바일 수준의 편의성과 PC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환경과 경험을 모바일뱅킹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에 따라 17일 자정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상품 가입 ▲공과금 ▲자동이체 등록 ▲다계좌이체 등 개인 인터넷뱅킹 일부 거래 및 공인인증센터 업무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