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마스 2020 “최종 착륙지 선택했다”

과학입력 :2018/11/20 09:50    수정: 2018/11/20 10:50

“축하해.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

2020년 7월 화성에 착륙할 이동형 탐사선 ‘마스 2020’의 최종 착륙지가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생명체나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NASA는 착륙지 후보였던 많은 곳들을 제치고 예제로 크레이터를 최종 착륙지로 선택했다.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정찰궤도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촬영한 예제로 크레이터 델타 지역의 모습 (사진= NASA/JPL-Caltech/MSSS/JHU-APL)

NASA의 토마스 주부첸(Thomas Zurbuchen)은 "예제로 크레이터는 지질학적으로 풍부한 지형을 제공하며 지형이 36억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화성의 진화 과정과 우주 생물학에 중요한 질문에 대답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 2020 프로젝트 과학자 켄 팔리(Ken Farley)는 "화성 공동체는 예제로 크레이터와 같은 곳의 과학적 가치를 오랫동안 탐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예제로 크레이터의 분화구는 화성의 적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에는 델타 강이 흘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고대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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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예전에도 화성 탐사선들을 분화구에 보내기도 했지만, 어려운 지형에 안전하게 착륙시키지 못했다. NASA는 2012년 게일 분화구에 착륙했었던 큐리오시티 로버보다 2020년 화성 분화구에 착륙하게될 로버의 착륙 지대를 전보다 50% 더 작게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 2020 탐사선은 2020년 7월에 발사 될 예정이다. ‘마스 2020' 미션은 화성의 물과 생명체 존재 여부를 비롯한 화성의 역사를 집중 탐구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