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업장에 전자기부함 설치한 이유

사원증 접촉하면 '기부 끝'…쉽고 편리하게 이웃나눔 실천

일반입력 :2018/11/21 10:33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웃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미·파주·서울 등 국내 사업장에 전자 기부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자 기부함은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해 사원증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함이다.

사원증 접촉 후 1천원부터 1만원까지 선택하면 급여공제로 기부되고, 연말 기부금영수증도 발급된다.

임직원들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IT 기능을 활용해 기부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주 지나는 공간에서 접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전자 기부함. (사진=LGD)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구미에 전자 기부함을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해왔다. 임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전사로 확대해 파주와 서울에 총 6대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3만번 이상 참여해, 6천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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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전자기부함은 식당, 휴게공간 등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치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부에 참여한 보안전략팀 최한나 선임은 "전자기부함은 일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점심식사 후 천원씩 기부한 작은 나눔이 쌓여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