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릭스컨설팅, 크립토자산 커스터디 사업 추진

암호화폐 지갑 업체 크레스텍과 전략적 제휴

컴퓨팅입력 :2018/11/21 19:15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 아톰릭스컨설팅(대표 정우현)은 크립토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관련 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톰릭스컨설팅은 암호화폐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처리가 블록체인 사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보고, 커스터디 사업을 추진한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주식, 채권, 펀드, 외환 등의 금융자산과 상품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 등 고객의 자산을 수탁받아 이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자산 보관뿐 아니라 결제, 대여, 세금, 배당, 회계 등 자산 보유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가 서비스를 포함한다.

크레스텍 이인석 대표(왼쪽)와 아톰릭스컨설팅 황현철 매니징파트너

암호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크립토자산의 경우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를 이용해 개인키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만약 개인키를 분실하면 해당 크립토자산을 추적하여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개인키가 유출될 경우 크립토자산을 쉽게 탈취당할 수 있으며,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내부자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 한 ICO 프로젝트가 투자금 상당액을 내부자에 의해 탈취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톰릭스컨설팅의 황현철 파트너는 "전문적인 제3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서 크립토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크립토 자산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개인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톰릭스컨설팅은 관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크레스텍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크레스텍은 ‘코인어스’라는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통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갑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지갑 기술과 하드웨어 지갑 연동 기술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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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릭스컨설팅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크립토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을 목표로, 월가 커스터디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글로벌 금융의 커스터디 서비스 수준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황현철 파트너는 “아톰릭스컨설팅은 커스터디 사업을 필두로 크립토펀드, 마켓메이킹, 크립토 브로커리지,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 탈중앙화거래소 등 건전한 크립토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이는 투자자 보호 및 이해상충 방지 등 오랜 기간 구축되어온 전통 금융의 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근간이며 크립토자산 시장을 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