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이케아와 스마트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중국 베이징 연례 개발자 회의 MIDC서 발표

홈&모바일입력 :2018/12/03 11:14

샤오미는 지난 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 MIDC 2018에서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IK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12월부터 중국 내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이 샤오미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케아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현재까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제외한 1억 3000만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했으며,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매일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위치한 2천만개 이상의 제품에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1억개 이상의 기기가 샤오미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샤오아이(Xiao Ai)로 연결돼 있고, 샤오아이의 월간 사용자 수는 3천400만을 넘어섰다.

샤오미 IoT 플랫폼 사업부 대표 판 디엔(Fan Dian)은 “샤오미와 이케아는 서로 유사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홈 사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케아 리테일 차이나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안나 폴락 쿨리거(Anna Pawlak-Kuliga)는 “본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양사 모두 큰 혜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오미 레이 쥔(Lei Jun) 최고경영자(CEO)가 MIDC 2018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샤오미)

이번 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은 샤오미의 IoT 플랫폼에 연결되며 샤오아이 음성인식 비서, 미홈(Mi Home) 앱 등 샤오미 솔루션을 통해 제어될 수 있다. 또한 본 전구는 스마트홈 관리를 위한 센서 및 가전제품 등 기타 샤오미 IoT 기기와도 호환되고, 지그비(ZigBee) 프로토콜을 활용한 미 컨트롤 허브(Mi Control Hub)에 연결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이케아 외에도 중국 지 호텔(Ji Hotel), 전기차 스타트업 CHJ 오토모티브(CHJ Automotive), 인테리어 기업 아이쿵젠(Ikongjian) 등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이처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샤오미 IoT 기기의 활용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제1회 MIDC 를 개최한 이래, 개발자들의 AI 및 IoT 분야 내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IoT 개발자 프로그램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샤오미의 미 홈(Mi Home)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AI, 빅데이터를 지원하는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천개 이상의 타사 제품이 샤오미의 IoT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통합됐으며, 이로써 1000개 이상의 기업 개발자와 7천명 이상의 개인 개발자가 샤오아이 음성인식 비서를 통해 1300개 이상의 작업을 수행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샤오미 IoT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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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샤오미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MIDC 2018에서 샤오미는 향후 1억 위안(약 160억원)을 투자해 ‘샤오미 AIoT 개발자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AI 개발자, 하드웨어 장비 제조사, AI 기업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샤오미는 미 스마트 도어락(Mi Smart Door Lock)도 발표했다. 본 제품은 3D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으며 비밀번호, NFC, 블루투스 등 총 6가지의 해제 방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