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국산차 최초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

“G70, BMW 3시리즈 강력한 대항마”

카테크입력 :2018/12/03 14:14

제네시스 준중형 세단 G70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우리나라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만에 처음이다.

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현대차는 4천995달러의 낮은 가격표에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입은 엑셀을 미국에 출시했다. 당시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도 몰랐다"고 소개 한 뒤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모터트렌드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 G70 (사진=제네시스)

모터트렌드 편집장 에드워드 로 역시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경쟁차종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었다”며 G70 엔진 성능을 극찬했다.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알페로메오의 줄리아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제네시스 G70은 2016년 G90(EQ900 수출형 모델)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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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70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 됐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에서 '2019 북미 올해의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