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018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우승자 발표

15개 팀 수상…총 2천 7백만 원의 상금

컴퓨팅입력 :2018/12/06 16:5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 수상 팀을 6일 발표했다.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는 R&D 데이터셋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위협 탐지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AI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AI기반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차량주행 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등 4개 분야에서 총 124개 팀, 298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정보보호 R&D 데이터셋을 활용해 개발한 기술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술에 활용한 아이디어·창의성 등을 최종 평가받았다. KISA는 보안업계·학계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총 15개 수상 팀을 선정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 수상 팀을 6일 발표했다. (사진=KISA)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트랙은 새롭게 공개한 2만 개의 정상·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해 일반부에서는 정탐율 96.8%을 기록한 ‘정성균 개인팀’이, 대학부에서는 96.1%을 기록한 ‘KMU InfoSec’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AI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트랙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취약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점수(84.01점)를 획득한 ‘KAIST Softsec’팀이 우승했다.

‘AI기반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트랙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작동되는 정상 및 악성 앱 4천 개 중, 97.53%의 정탐율을 기록한 ‘너의3대는?’팀이 우승했다.

‘차량주행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트랙은 참가자들에게 850km의 주행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경된 운전자를 분류했다. ‘태듕’팀이 49.98%의 정확도를 기록,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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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팀에게는 상장과 총 2천 7백만 원의 상금, 정보보호학회 발표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세종대에서 열리는 한국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개최된다.

이완선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AI를 활용한 정보보호 제품의 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셋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ISA는 사이버 침해사고 현장에서 수집하고 직접 가공한 양질의 악성코드, 네트워크 공격 정보 등 R&D 데이터셋에 대한 민간 개방·공유를 확대하고, 보안기술 개발과 성능검증을 위한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