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개발자 투입 '아스텔리아', 완성도로 승부

12월 13일 공개서비스 시작...캐릭터 생성 미리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18/12/11 08:06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2 등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아스텔리아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통MMORPG 인기 부활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아스텔리아도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제작 중인 정통MMORPG 아스텔리아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아스텔리아는 정통MMORPG 리니지2 등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와 김지훈 아트 디렉터(AD), 정우식 테크니컬 디렉터(TD), 조용환 아트실장 등이 만들고 있는 신작이다.

또한 아스텔리아의 개발에 참여한 정현태 대표와 일부 개발자들은 현재 제작이 중단된 리니지3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들이 아스텔리아를 통해 정통MMORPG 재미를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해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리니지2는 지난 2003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출시 이후 수년간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넘었지만, 정통MMORPG를 즐겨하는 이용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장수 게임으로도 꼽힌다.

아스텔리아.

아스텔리아의 개발자 구성을 보면 정통MMORPG 제작에 최적화된 인력 풀이란 평가다. 특히 정 대표 등이 정통MMORPG 핵심 재미를 아스텔리아에 녹여냈다고 알려진 만큼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실제 아스텔리아는 정통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캐릭터 육성 및 아이템 파밍의 재미, 대규모 전투의 묘미를 살린 작품이다. 대규모 전투는 총 9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전해졌다.

넥슨 측은 약 3년간 아스텔리아의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도 대폭 개선했다. 정통MMORPG 신작을 찾고 있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단기간 성과를 낼지 주목되는 이유다.

아스텔리아.

아스텔리아는 오는 1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넥슨 측은 서비스를 앞두고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를 시작한 상태다. 오는 11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예비 아스텔리아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넥슨 캐시 1만 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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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 전 게임 클라이언트도 미리 내려 받아 캐릭터 생성도 할 수 있다. 이는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많이 몰릴 경우 게임 설치와 캐릭터 접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아스텔리아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시작 전 캐릭터 생성을 미리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