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릭슨과 5G 조기 상용화 협력

저지연 통신·커버리지 개선 솔루션 등...스웨덴 세미나서 5G 성과 공유

방송/통신입력 :2018/12/12 10:53

KT(대표 황창규)가 그동안 3G와 LTE 장비 협력을 함께 해온 에릭슨과 더불어 5G 조기 상용화에서도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KT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5G 구축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 기술, 5G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특화 솔루션 등 5G 진화 기술 상용화에 있어 에릭슨과 협력하기로 했다.

에릭슨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를 초청해 5G 기술 협력 및 활용 사례를 논의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스웨덴 통신사업자 텔리아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제조사가 참석해 5G 상용화 준비 현황과 다양한 5G 활용 사례를 논의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KT, 5G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시범 서비스 성과와 5G 상용 서비스 준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지난 1일 시작한 5G 모바일 핫스팟 상용 서비스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성공적인 평창 5G 시범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석 KT 네트워크부문 상무가 ‘KT, 5G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미국과 한국이 5G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내년, 내후년에는 일본과 중국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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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 가입 건수는 모바일 광대역의 강화로 오는 2024년까지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약 17%를 차지하는 15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셀룰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석한 김병석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는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에릭슨, 인텔과 함께 5G 기반 실시간 UHD 영상 전송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며 “5G 상용망에서도 에릭슨의 앞선 5G 기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