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디펜스 장르 신작, 모바일게임 변화 예고

넥슨 컴투스 카카오 라인 등 신작 준비 중

게임입력 :2018/12/17 13:06

역할수행게임(RPG)이 주도하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캐주얼, 디펜스 등 새로운 장르 게임이 등장하며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 게임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은 게임사들이 범람하는 RPG에 피로를 느끼거나 새로운 게임을 찾는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해외 시장에 특화된 게임도 등장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 컴투스(대표 송병준),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 등이 새로운 장르 게임을 준비 중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런닝맨 히어로즈' 등 인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준비 중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캐주얼 액션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버전이다. 원작의 재미와 느낌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역전의 발판을 제공하는 슈퍼 스킬을 새롭게 선보인다.

런닝맨 히어로즈는 SBS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문명의 에너지원 소울트리 열매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따르고 있다. 최대 6인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줄기는 실시간 대전과 배틀로얄, 3대3 스쿼드, 스토리 모드 등이 마련됐다.

댄스빌.

컴투스가 개발 중인 댄스빌은 이용자가 직접 춤과 음악을 제작하는 샌드박스형 리듬게임이다.

이 게임은 직관적인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지원해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어렵지 않게 동작과 리듬을 세밀하게 조정해 자신만의 음악과 춤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용자가 직접 소리를 녹음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등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또한 댄스빌은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등 컴투스가 피처폰 시절에 개발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린 그래픽으로 이용자의 향수를 자극한다.

컴투스는 현재 댄스빌 사전예약을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프렌즈대모험.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랜즈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디펜스게임 ‘프렌즈대모험’을 내년 초 정식 출시한다.

프렌즈대모험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드래곤이 훔친 마력의 크리스탈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제공되는 자원으로 캐릭터를 소환해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는 디펜스 게임으로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레이브닉스 : 더 카드마스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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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를 위한 게임으로 매니징과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높은 전략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은 RPG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게암사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려 하는 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