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B, 방통 융합 1등 회사로 만들겠다”

SK브로드맨드 대표 겸직 후 첫 사내 메시지

방송/통신입력 :2018/12/18 13:17

박정호 SK브로드밴드 사장이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 융합 상품을 제대로 통합 서비스 할 수 있는 첫 번째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8일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인사를 하면서 SK브로드밴드 사내 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성큼 다가온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 우리 생존의 기본 전제”라고 운을 뗐다.

특히 방송 통신 융합 상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개별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닌 통합 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의 승패를 좌우한다”면서 “이러한 시장 변화는 우리가 시장과 상품을 동시에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는 단순히 인터넷 유선상품에 연계된 홈미디어 상품이 아니다”면서 “IPTV와 OTT서비스는 5G 시대의 첫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고,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의 경쟁력은 우리의 미디어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안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소호(SOHO)의 시작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 소호를 제어하는 것은 홈 소호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AI, 데이터, IoT 기술력이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문화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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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평등하게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통합 상품 서비스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애자일 조직 체계는 상품, 영업, 유통 등 마케팅 전반에 경험이 풍부한 윤원영 총괄과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SK ICT 패밀리의 모든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만들고 1등 SK브로드밴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