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사회, R&D 법인분리 승인...노조 반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 신차 2종 개발 주도

카테크입력 :2018/12/18 18:10    수정: 2018/12/18 18:16

GM과 산업은행(한국GM 대주주)이 한국GM 신설 연구개발(R&D) 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을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18일 승인했다.

앞으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올해 5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지엠에 생산 배정이 확정된 차세대 준중형 SUV와 새로운 CUV타입의 제품에 대한 글로벌 차량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배리 앵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올해 상반기 발표한 국내 생산 예정의 두 차종에 더해, 두 개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한국에 배정한 것은 한국 사업에 대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앵글 사장은 “이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중차대한 프로그램들의 성공을 위해 각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위해 재무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GM 부평공장 서문 풍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로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매우 중요한 차량의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와 함께, 우리는 지엠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으로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프로그램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보다 높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한국지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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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GM 노조)는 신설법인 설립 추진 협의에 반대하고, 19일 오전 전반조와 후반조 등으로 나눠 전 간부 출근 선전전을 벌인다.

한국GM 노조는 앞으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