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팬텀, 테스트넷 론칭·소스코드 공개

컴퓨팅입력 :2018/12/27 21:29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팬텀은 테스트넷을 론칭하고, 소스코드 공개 저장소 깃허브를 통해 테스트넷 소스코드(☞링크)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팬텀은 새로운 블록 생성 방식인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 라케시스를 구축해 일상 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빠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컴퓨터)가 합의해서 하나의 블록을 만드는 '동기 방식' 으로 작동한다. 반면 DAG는 비동기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 수 있기 때문에 블록 생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DAG 기반 블록체인 중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은 팬텀이 최초다.

라케시스 합의 알고리즘은 비잔틴 장애 허용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비잔틴 장애 허용은 3분의 1 노드가 문제를 일으켜도 전체 네트워크가 정상 작동하는 상황을 말한다. 라케시스는 두 건의 논문을 통해 수학적으로 성능을 검증 받았다.

팬텀은 이번 테스트넷 소스코드와 함께 윈도, 맥, 리눅스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문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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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플랫폼은 푸드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 공개될 ‘팬텀 페이’를 통해 푸드테크 거래에 우선 도입된다. 팬텀의 파트너사인 식신과 포스뱅크 가맹점에서 팬텀 코인을 지불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팬텀 프로젝트를 이끄는 안병익 식신 대표는 “팬텀을 통해 결제 수수료를 낮춰 소상공인과 생산자를 돕고, 모든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해 안전한 식품 유통망을 구축하겠다. 또한 식품이외의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빠르고 안전한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