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이재용 부회장…반·디 경영진과 전략 논의

지난 3일 수원 5G 장비라인 가동식 이어 기흥 방문

디지털경제입력 :2019/01/04 14:18    수정: 2019/01/04 15:0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벽두부터 사업장 곳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4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3분기까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하락세로 인해 지난해 3분기보다 줄어든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멈출 것으로 증권가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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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