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로 척척"…삼성 가정용 '마이크로 LED' 공개

[영상·포토] 럭셔리 홈시네마 시장 공략…QLED와 투트랙

홈&모바일입력 :2019/01/07 16:17    수정: 2019/01/07 16:35

(라스베이거스(미국)=이은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소형 75인치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을 담은 이번 신제품으로 기술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리아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19(Samsung First Look 2019)'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최소형인 75인치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공개했다.

행사장 정중앙에는 기업간거래(B2B)용 제품인 219인치 마이크로 LED '더 월'이 배치됐다. 이날 첫 공개된 75인치 모델은 219인치 모델의 왼편에 전시됐으며, 사용 목적과 공간 특성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특징을 볼 수 있도록 화면이 움직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219인치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이날 마련된 마이크로 LED존에서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집안에 설치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차세대를 이끌 스크린이 어떤 형태가 돼야 할지 고민해왔다"며 "마이크로 LED를 ▲화면 크기▲화면비 ▲해상도 ▲베젤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라고 정의하고, 이 기술이 AI 시대를 선도할 스크린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75형 마이크로 LED는 기존 대비 약 15배 작아진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하게 배열돼 더욱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146인치 제품 대비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또 QLED 8K존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업계 최초 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 ▲차세대 화질 규격으로 부상하고 있는 'HDR10+' ▲'뉴 빅스비'가 적용된 스마트 기능 등이 통합적으로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TV 전략 제품인 QLED TV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초고화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9년형 삼성 스마트 TV의 경우 업계 최초로 애플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를 지원해 콘텐츠의 폭을 넓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각 콘텐츠와 플랫폼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삼성 퍼스트 룩 2019 현장

삼성전자가 CES 2019를 앞두고 공개한 모듈형 디자인의 마이크로 LED 스크린.(사진=지디넷코리아)
(이하=지디넷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