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부스터 EV,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그대로 탑재

니로 EV와 ADAS 차별화..내달 출시 예정

카테크입력 :2019/01/28 11:41    수정: 2019/01/28 13:21

기아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쏘울 부스터 EV’ 전기차에 주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중 하나인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을 그대로 탑재시킨다.

기아차는 23일 쏘울 부스터 미디어 신차발표회장에 전기차 모델을 전시했다. 당시 전시된 모델에는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 두 가지가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달 출시되는 차량에도 전시차량처럼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그대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후 차량 스스로 곡선 구간을 만나면 일시적으로 감속하거나 가속을 제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간선도로 또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쓸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가솔린 터보 모델에도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을 넣었다.

쏘울 부스터 EV (사진=지디넷코리아)
쏘울 부스터 EV 후측면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들어가는 쏘울 부스터 EV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는 지난해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들어간 니로 EV를 전시한 바 있다. 당시 소비자들은 K9 고급 세단급에 주로 탑재됐던 사양이 니로 EV에 탑재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해 7월 니로 EV 판매를 시작하면서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을 제외시켰다. 대신 과속카메라 감지 시 주행 속도를 서서히 낮춰주는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을 포함했다.

기아차는 내달 출시할 쏘울 부스터 EV에 니로 EV처럼 ADAS 사양 일부를 제외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쏘울 부스터 EV의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는 386km다. 10.25인치 와이드형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쏘울 부스터 EV는 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지원)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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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급인 노블레스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사양이 기본 탑재되며, 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후방 교차 충돌방지보조 포함) 등도 기본이다.

차량 가격은 프레스티지 4천600만원~4천700만원, 노블레스 4천800만원~4천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