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음식 골고루 익혀주는 전기레인지 신제품 출시

밥솥 기능 응용...초고온에서 가열 온도 편차 줄이는 방식

홈&모바일입력 :2019/02/19 15:37

쿠쿠전자가 19일 서울시 중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초고온 모드’ 탑재가 특징이다. ‘초고온 모드’는 인덕션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줄인다.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쿠쿠전자가 19일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쿠쿠전자는 이날 행사에 밥솥 전시를 함께 하며 IH(인덕션 히팅) 기술에 대해 강조했다. 밥솥 기술이 인덕션레인지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천승국 팀장은 “쿠쿠 밥솥 IH 기술로 초고온에서도 균일한 온도 조절을 한다”며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팀장은 “다른 인덕션은 후라이팬 온도가 올라가면 더 이상 열을 올리지 않지만 저희 제품은 후라이팬 위 음식물 온도를 파악해 높은 온도를 유지시킨다”며 “마치 밥솥 내솥 안 쌀 온도를 읽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줄어 전기세가 더 적게 나온다는 게 쿠쿠 설명이다.

냥이안전모드를 탑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제품은 ‘냥이안전모드’를 통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할 화재 위험을 줄였다. 전원버튼을 1초 이상 누를 경우 제품이 작동하며,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2종 중 CIHR-HLT302FS 모델은 특히 디자인에 신경 썼다. 세라믹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제품 프레임에는 인피니티 엣지를 적용해 싱크 상판과 밀착도를 높였다.

CIHR-HLT302FS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쿠쿠전자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쿠쿠전자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16종을 출시한 상태다.

쿠쿠전자는 올해 안으로 신제품 10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로 끌어 올리고, 15만대 판매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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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천승국 팀장은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며 “과거엔 비싼 가격이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가격대도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쿠쿠전자는 전기레인지를 밥솥을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쿠전자가 이날 선보인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은 오는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