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전격 비교

접는 방식·카메라 대수·가격 등에서 서로 차이나

홈&모바일입력 :2019/02/25 13:10    수정: 2019/02/26 11:18

삼성전자가 지난 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데 이어, 화웨이도 24일(이하 현지시간) MWC19 행사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화면을 펼쳐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는 점, 5G 연결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는 바깥 쪽에 작은 화면 한 개와 안 쪽에 큰 화면을 달아 안으로 접는 방식이지만 화웨이 메이트X는 바깥 쪽에 화면 하나를 단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점은 다르다. 또, 화이트 메이트X의 경첩은 갤럭시 폴드보다 더 평평하게 접힌다.

화웨이 메이트X를 가까이서 살펴본 모습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의 제품을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다.

■ 폴더블 스크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안으로 접히느냐? 바깥으로 접히느냐?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화웨이의 폴더블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이 접히는 방식이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방식이며, 화웨이는 바깥으로 접는 방식이다. 아웃폴딩 방식의 장점은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에 따라 화면 3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 폴드의 바깥 쪽 화면 6.4인치, 안쪽 화면은 7.3인치이며, 화웨이 메이트 X는 8.0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접었을 때 전면 화면은 6.6 인치, 후면 화면은 6.38 인치다.

■ 노치 vs 날개

갤럭시 폴드는 7.3인치 화면에 노치가 달려있고 노치 부분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와 센서들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화웨이 메이트X의 8인치 화면에는 노치가 없고, 뒷면 한쪽에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하고,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휘어진 날개를 달았다.

■ 카메라

갤럭시 폴드에는 총 6개의 카메라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3개, 전면에는 2개, 덮개에도 1개가 있다. 화웨이 메이트X는 4대의 카메라만 달았다. MWC19 현장에서 공개된 화웨이 메이트X의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로 보이지만,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리처드 위(Richard Yu) CEO는 메이트X의 카메라는 4대라고 밝혔다.

메이트X의 트리플 카메라는 6.6인치 화면 뒷면에 달렸고 전면에 카메라를 없애 노치도 없앴다. 라이카 로고도 박혀있다. (사진=씨넷)

■ 4G vs 5G

화웨이 메이트 X는 5G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4G와 5G 모델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 가격, 출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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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 미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4월 26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X의 가격은 2,300유로(약 293만원)로 갤럭시 폴드보다 비싸다. 또, 6월 또는 7 월경 일부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