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전작보다 더 팔렸다"…자급제도 호조

갤럭시S10 5G·폴드 대기 수요 남아…내부 기대감↑

홈&모바일입력 :2019/03/05 15:10    수정: 2019/03/05 17:39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9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첫날(4일) 개통량은 갤럭시S9의 1.2배 수준이다. 앞서 국내 이통업계가 추산한 갤럭시S10의 개통량은 전작의 80% 수준이었다. 여기에 자급제 모델 판매량을 합하면 120%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통업계는 지난해 갤럭시S9의 첫날 개통량은 18만대로, 갤럭시S10의 경우 14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통업계에서 추산한 갤럭시S9의 개통량은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못 박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은 자급제를 포함하면 전작보다 1.2배 높은 데다 아직 갤럭시S10 5G과 갤럭시 폴드 모델이 출시되지 않아 대기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신제품 3종. (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높은 가격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기도 했다. 갤럭시S10은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신기능이 대거 탑재됐으며,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약 90만~175만원대로 책정, 전작과 비교해 10% 가량 올랐다.

갤럭시S10의 첫날 전체 개통량 중 자급제 단말 비중은 20~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급제 단말기란 이동통신 서비스와 직접 연계되지 않고 판매되는 폰을 가리킨다. 소비자는 단말기를 먼저 구매한 뒤 이동통신 서비스를 골라 가입하면 된다.

갤럭시S10은 삼성닷컴, 11번가 등 자급제 온라인 채널에서 일부 모델이 매진되기도 했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S10 512기가바이트(GB) 프리즘 화이트 모델이 매진됐으며, 갤럭시S10플러스 128GB 화이트·블랙 모델 등은 물량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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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10e·갤럭시S10·갤럭시S10플러스 모델이며, 갤럭시S10 5G는 오는 22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 폴드 5G 모델은 국내에 오는 5월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10 5G의 사전예약 판매는 예정대로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