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총 전면개편…CEO+사업부장 질의응답 진행

26일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주총 진행

방송/통신입력 :2019/03/11 08:50    수정: 2019/03/11 10:07

SK텔레콤은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주총회를 기존 구술식 영업보고에서 벗어나 CEO와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SK텔레콤 주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 상세한 경영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정호 사장과 4대사업부장은 주주에게 8대 고객가치혁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알리고 올해 4대사업 성장 전략과 5G 사업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주주들이 좀 더 쉽게 기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부터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약 15페이지 분량의 초대장과 주주 서한을 발송한다. SK텔레콤은 또 주총 행사 개편 내용과 함께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초대장에 상세히 담았다.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AT&T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은 이미 주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 정보를 상세히 담은 주총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주총 당일 주주 대상으로 SK텔레콤 본사 사옥 내 티움 전시관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최첨단 ICT 기술과 5G 서비스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기존에 한문으로 어렵게 작성된 정관도 모두 한글로 바뀐다.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한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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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주요 임원에게도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주총에서는 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부의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