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행원 대상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열어

인재양성 및 조직개편 예고…빅데이터 시대 선제 대응

금융입력 :2019/03/19 10:34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제1회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가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은행 내 33개팀 48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비정형분석툴(MSTR) 활용 능력 시험으로 예선과 본선으로 이뤄졌다. 현재 예선 과제가 경진대회 참가자에게 배포됐다. 예선서 최다 득점을 한 10개 팀 및 개인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에선 데이터 분석 우수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예선과 본산의 점수를 합산해 데이터 분석 '최강자'가 가려진다.

이번 대회의 우수사례 수상작은 디지털금융그룹장과 빅데이터센터 전문 분석가 및 본부 기획·마케팅·영업 담당 등 임직원이 모인 별도 발표회에서 공유된다.

우리은행은 은행원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 강화와 부서의 활용 능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 조직 등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직무에 특화된 객관적 평가 기준을 마련, 체계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열며 중고급 분석가 배출을 위해 외부 교육기관에 위탁해 장기 교육 과정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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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빅데이터 어드바이저 그룹을 신설한다. 부서별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협업한다는 취지에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경쟁력은 '데이터'에 있다고 판단, 은행원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과 데이터 해석능력(리터러시)를 향상하고 빅데이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원의 능력을 향상해 빅데이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