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로 인기 '반등'...한 때 9위

HD그래픽 해상도와 자동 사냥 호평

디지털경제입력 :2019/04/01 11:05

서비스를 시작한지 21년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리마스터 업데이트 후 인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 후 한 때 PC방 점유율 9위까지 올랐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HD 그래픽 해상도와 신규 콘텐츠, 모바일 기기 연동 등의 기능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향후 해당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엔씨소프트가 처음 선보인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PC방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오랜시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국가대표 PC 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리니지의 인기는 21년째 유지되다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다시 순위가 반등했다.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등의 PC방 점유율 데이터를 보면 리니지는 각각 지난 28일 9위, 29일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업데이트 전후로 최대 5계단 오른 성적이다.

업계 일각에선 리니지가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다시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점유율 순위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리니지의 인기 반등 비결은 무엇일까. 리마스터 업데이트에 담긴 HD 그래픽 해상도 지원, 자동 사냥, 모바일 기기 연동 등이 시너지를 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리니지 이용자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 HD 그래픽, 기존 버전 대비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달라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니지 서비스 이후 처음 도입된 자동 사냥 기능을 통해 더욱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예티를 활용한 스트리밍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과 TJ쿠폰 혜택 등도 인기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자에게 제공된 TJ 쿠폰은 아이템 복구권과 선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아이템 복구권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11월 28일 사이 인챈트 실패로 증발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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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연매출 반등도 이끌지다.리마스터 성과는 오는 5월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미리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니지 리마스터 성과는 2분기 온전히 반영된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의 이용자 수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늘었다. HD 해상도와 자동 사냥 등 새 기능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