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BS와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 개발 추진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발굴 위한 MOU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9/04/10 10:0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KBS와 손잡고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토대로 SK텔레콤은 KBS와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이 완료된 시스템은 KBS의 스포츠 중계 및 각종 행사 중계에 우선 적용된다.

특히 양사는 5G의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를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각종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자사가 보유한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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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과 만남이 KBS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MOU가 KBS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