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35억원에 디지털 광고기업 '인크로스' 지분 인수

NHN으로부터 지분 34.6% 인수해 …'최대 주주' 등극

방송/통신입력 :2019/04/11 09:20    수정: 2019/04/11 09:2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34.6% 전량을 주당 1만9천200원에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535억원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2천259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디지털 미디어렙 사업자다. 지난해 매출 358억원과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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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랩 경쟁력에 SK그룹 ICT 관계사가 보유한 타겟팅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티맵, T 전화 등 경쟁력 있는 매체 등을 활용해 인크로스를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