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상하이 모터쇼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 뽐내

전기차 배터리·LiBS·FCW 등 핵심 부품 전시

SK이노베이션이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알린다.

16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이날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플렉시블 커버 윈도(FCW) 등의 핵심 부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나섰다.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마련된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사진=SK이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해 공동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지난 2013년 10억위안(약 1천692억8천만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BESK의 자회사인 BEST를 설립하고 창저우 시에 배터리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섰다. 창저우 배터리 공장은 약 7.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독일) 모터쇼, 디트로이트(미국)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며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들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