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1만7천㎡ 규모 데이터센터 짓는다

경기도 용인에서 제4데이터센터 기공식…내년 12월 완공 예정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5천평(약 1만6천529㎡)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과 대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를 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제4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4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과 지상 7층, 연면적은 약 5천평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내년말 제 4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발표하고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회사 계획대로라면 제4데이터센터는 모든 설비 이중화로 무중단·무장애 운영된다. 내진 설계로 진도 8.0 지진에 견딘다. 그린존, 블루존, 레드존, 세 유형으로 나뉜 통제 구역별 보안 정책에 따라 운영되며 24×365 관제시스템으로 보호된다. 건물 스스로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냉각탑 프리쿨링'과 같은 시스템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제4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대전, 용인, 세 곳 데이터센터로 그룹 계열사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해 쌓인 노하우, 이미 파트너십을 맺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의 협업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의 용인 제4데이터센터 기공식 현장. [사진=롯데정보통신]

김경엽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제4데이터센터는 그룹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가속화는 물론 대외 및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지속 추진하여 글로벌 리딩 IT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