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탑재한 8K TV 연내 출시한다

초고가 TV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소니에 정면 도전

홈&모바일입력 :2019/05/02 08:00    수정: 2019/05/02 08:20

화웨이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5G TV를 선보이면서 하이엔드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일 화웨이가 5G 모듈과 8K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모든 방향에서 시청할 수 있는 360도 영상, 가상현실(VR) 프로그램 등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데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사진=씨넷)

5G TV의 이점은 기존의 케이블 또는 위성 방송 서비스처럼 광섬유나 케이블 박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TV가 집안에 있는 모든 다른 전자기기의 라우터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8K 해상도는 표준 1080픽셀 고화질보다 16배 많은 화소를 의미한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초고화질로 방송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TV와 카메라 제조사들이 2020년까지 8K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샤프, 중국 TCL, 하이센스는 올해 초 CES에서 8K TV를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1위 TV 제조사로 올봄 5G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8K TV를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내 98인치 QLED 8K TV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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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8K TV 출하량이 지난해 2만대 미만에서 올해 43만대, 내년에는 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화웨이의 이러한 시도가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기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전제품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