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쌍용차 대리점에서 초소형 전기차 판매 예정”

쎄보-C, 올해 4월 기준 사전예약 2천400대 돌파

카테크입력 :2019/05/08 09:31

(제주=조재환 기자)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국내 기업 캠시스가 쌍용차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캠시스는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부스 현장에서 “쌍용자동차와 판매 네트워크를 협업 운영해 전국 쌍용차 대리점을 통해 쎄보-C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시스 관계자는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쌍용차와 초소형 전기차 판매를 위한 협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쎄보-C의 올해 4월 기준 사전예약 대수는 2천400대 이상이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시된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 향후 쌍용차 대리점에서도 해당 차량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캠시스는 자동차 정비 서비스 기업인 ‘카랑’과 협약을 완료, 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정비 외에도 현재 쌍용자동차 정비와 업무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추후 전국 쌍용정비소를 통한 입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캠시스는 배터리 등 전용부품 3년에 6만km, 자체 및 일반부품 2년에 4만km라는 보증정책을 통해 판매 이후의 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방안 또한 전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기차 보급률과 인프라를 자랑하며 전기차 소비의 중점적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쎄보 브랜드를 통해 2인승 쎄보-C는 물론, 미니 픽업트럭 쎄보-U, 1톤 픽업트럭 쎄보-T 등 추가 라인업의 출시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업계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업계에서의 포부를 전했다.

쎄보-C는 1회 완전 충전으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에 모터 최고출력은 15k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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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약 3시간 소요되며,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 충전도 가능하다.

차량 출고 가격은 1천450만원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고려하면 6~700만원 선에서 실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은 패션레드, 미드나잇블루, 라임그린, 아쿠아블루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