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웨이 조사 땐 5G 출범 지연 불가피"

제레미 라이트 문화부 장관 "보안 준비 안 돼 있다"

방송/통신입력 :2019/05/09 09:14    수정: 2019/05/09 09:1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영국 정부가 화웨이에 제한을 가할 경우 5G 서비스 출범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제레미 라이트 영국 문화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5G 서비스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또 “5G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하길 원한다면 보안에 대한 어떤 고려도 하지 않아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현재 그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사진=씨넷)

현재 5G 장비 부문에선 화웨이가 가장 앞서 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를 채택할 경우 국가 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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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은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견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통신사들에게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테레사 메이 영국 수상은 통신장비 중 핵심 분야가 아닌 곳에 화웨이 장비를 쓸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