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V50 출시일 10일 확정...하루 전까지 테스트

"출시에 문제 없어"…이날 오전부터 V50 출시 및 개통

방송/통신입력 :2019/05/09 17:56    수정: 2019/05/10 08:24

SK텔레콤과 KT가 신제품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ThinQ)’ 출시 일정을 가까스로 확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오전까지 단말기와 네트워크 간 망 연동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판단, 공식 출시일인 10일 오전 ‘V50’의 출시 및 개통을 결정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국내 두 번째 5G 스마트폰인 ‘LG V50’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신제품 출시 이틀 전까지도 최종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LG V50 씽큐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모습.(사진=씨넷)

업계에서는 V50과 SK텔레콤·KT의 네트워크 간 네트워크 연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보유한 LG유플러스에선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웨이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SK텔레콤과 KT의 5G 기지국에선 단말기 연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기사

양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종 출시일을 맞출 수 있게 됐다. 5G 시장 안착에 추가적인 5G 스마트폰 출시가 필수로 요구됐던 만큼, 양사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V50을 통해 원활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해 일정에 차질 없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