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맥OS용 엣지 브라우저 테스트버전 공개

컴퓨팅입력 :2019/05/21 07:59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사파리와 경쟁한 지 16년만에 맥OS용 웹브라우저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맥OS용 엣지 브라우저 테스트버전을 발표했다.

맥OS용 엣지는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한다. 맥북프로의 터치바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인사이더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테스트 버전은 초기 개발버전(Canary)으로 미완성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맥OS용 엣지 브라우저 테스트버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자체 웹브라우저 엔진을 버리고, 구글 주도의 오픈소스인 크로미엄 엔진 기반으로 엣지 브라우저를 재개발했다. 이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맥OS 등 다양한 OS용 브라우저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기존 크롬과 차별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과 다른 느낌을 주도록 엣지를 만들 것이라 공언하고 있다.

맥북프로 터치바에서 트랙패드 같은 제스처 탐색, 웹사이트 빨리가기, 탭 변경, 비디오 제어 등을 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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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용 엣지의 터치바는 즐겨찾기나 브라우저의 탭을 보여주며, 스와이프로 탭을 이동할 수 있다. 반면, 구글 크롬은 검색, 탐색 등의 키를 기본으로 고정한다. 사파리는 빈 탭을 새로 열었을 때 즐겨찾기된 웹사이트의 썸네일을 보여준다.

맥OS용 엣지는 프로그레시브웹앱(PWA)을 지원한다. PWA는 웹 환경을 설치앱 같은 수준의 성능을 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