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도 시작 안했는데...中 통신사, 6G 연구 본격화

차이나모바일·칭화대학, 6G 공동 연구 협약 맺어

방송/통신입력 :2019/05/31 08:58    수정: 2019/05/31 08:58

중국 통신업계가 6G 통신을 향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30일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칭화대학과 6G 공동 연구를 위해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과 칭화대학은 6G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 차세대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산업 인터넷, 인공지능(AI) 등 중점 영역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공동 연구원을 세웠다.

양측은 앞서 '카인터넷' 공동 연구실, '차세대 베이스밴드 무선 이동통신망' 국가 과기중대프로젝트 등에서 이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이 6G 개념 설계와 연구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역시 준비를 서두르는 형세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는 이미 2017년 말부터 6G 통신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6G 통신이 사물인터넷(IoT) 산업 등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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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도 글로벌 IPv6 포럼 의장인 라티프라디드(Latif Ladid)가 "5G 추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6G 연구가 시작됐다"며 "핀란드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6G는 100G/초에 이르는데 2030년이 되면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3월 말 글로벌 1회 6G 무선 포럼이 핀란드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200여 명의 권위자들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업의 표준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