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S X박스 E3 브리핑 "차세대 X박스, 2020년 말 온다"

게임입력 :2019/06/10 11:30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MS 극장에서 X박스 E3 브리핑 행사를 열고 ‘프로젝트 스칼렛’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X박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구독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 차세대 X박스, 프로젝트 스칼렛 공개

MS는 차세대 X박스 콘솔이 AMD의 젠2, 라돈 R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CPU를 탑재해 기존 X박스 원X보다 4배 더 강력할 것이며, 빠른 GDDR6 램을 갖춰 "우리가 전에 보지 못했던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S가 ‘프로젝트 스칼렛’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X박스를 발표했다. (사진=씨넷)

새로운 ‘프로젝트 스칼렛’ 콘솔은 최대 120fps의 프레임 레이트, 광선 추적 기능 등을 갖춰 8K 게이밍을 지원할 예정이다. MS는 "우리는 차세대 SSD를 만들었다. 우리는 가상 램으로 SSD를 사용하고 있다"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40배 가량 높아져 게임 로드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MS는 헤일로 시리즈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도 내년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씨넷)

MS는 프로젝스 스칼렛 공개와 함께 헤일로 시리즈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도 공개했다. 또, 행사장에는 영화 배우 키에누 리브스가 등장해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2020년 4월 16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행사장에 등장한 키에누 리브스 (사진=씨넷)

■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X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 ‘X박스 게임패스’

MS는 구글 스타디아와 경쟁하게 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도 공개했다. (사진=씨넷)

MS는 지난 3월 구글이 공개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와 경쟁을 펼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X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했다. MS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X클라우드는 독립형 비디오 게임 서비스가 아닌, 기존 X박스와 함께 가정이나 여행 도중 모바일 장치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올해 10월 X클라우드 공개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게임 구독 서비스 'X박스 게임패스'도 공개됐다. (사진=씨넷)

MS는 게임 구독 서비스인 ‘X박스 게임패스'를 이날부터 PC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X박스 게임패스 포 PC'는 월 9.99달러의 가격으로 최신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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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박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

'X박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의 2세대 버전도 공개됐다. (사진=씨넷)

X박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X박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의 2세대 버전으로, 텐션 조절이 가능한 엄지 조이스틱, 다시 설계된 범퍼, 최대 4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블투투스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