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프리미어 첫 탑재' 2.5 스마트스트림 엔진, 어떤 특징 있나

GDI, MPI 장점 결합..“정숙성·성능·연비 동시 만족"

카테크입력 :2019/06/12 13:28    수정: 2019/06/14 09:24

기아자동차가 K7 판매 살리기의 일환 중 하나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GDI(직접분사식 가솔린 엔진을 뜻함)’ 엔진을 1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K7 프리미어’부터 들어가는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MPI(연료 다중분사 방식)의 장점과 GDI의 장점을 혼합시켰다는 점이다.

우선 차량이 저속 구간을 지날 경우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은 MPI 분사 방식을 활용한다. MPI의 정숙성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비를 개선시키고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 들어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GDI 엔진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뒷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은 고속구간 진입 시 GDI 분사 방식을 활용한다. 중속 구간에서는 상황에 따라 GDI 또는 MPI 분사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원래 MPI 엔진의 단점 중 하나가 출력이다. 이로 인해 고속 주행시 운전자가 원하는 고속 주행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나온다.

기아차가 공개한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의 최고 출력은 198마력으로 기존 K7 2.4 가솔린 GDI 엔진에 비해 8마력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25.3kg.m로 기존 2.4 엔진보다 0.7kg.m 상승했다. 수치 상으로 큰 차이점은 없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K7 프리미어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조화가 고성능과 고연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K7 프리미어가 사전계약 기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엔진 가속 성능은 이달 말 미디어 시승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가 미디어에 배포한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 특징 설명서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자동차가 미디어에 배포한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 특징 설명서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는 아직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K7 프리미어 공인 연비를 밝히지 않았다.

기아차는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에 운전조건에 따라 냉각수의 온도 및 유량을 최적으로 제어시키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냉각된 배기가스를 흡기로 재순환시켜 연비를 개선시키는 ‘쿨드(Cooled) EGR’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날 압구정 BEAT 360에서 열린 K7 프리미어 신차발표회에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에 대한 기자 설명회를 두 차례 진행했다. 내부적으로 해당 엔진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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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전계약 중인 K7 프리미어는 2.5 스마트스트림 엔진뿐만 아니라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 출시된다.

판매 예정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천102만~3천397만원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천593만~3천829만원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천622만원~4천45만원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천583만원~3천790만원 ▲3.0 LPi(면세) 모델 2천595만원~3천460만원 ▲3.0 LPi(비면세) 모델 3천94만원~3천61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이달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