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 SBI리플아시아와 해외송금 활성화 협업

"크로스 신규가입자 대상 태국 해외송금 체험 이벤트 진행"

컴퓨팅입력 :2019/06/17 10:05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SBI리플아시아와 국내 블록체인 해외송금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사,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리플의 네트워킹 지원 ▲리플의 해외송금 솔루션 홍보·마케팅 통한 블록체인 해외송금 신뢰도 구축 ▲블록체인 해외송금 협업 성과 공유를 통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BI리플아시아는 일본 SBI홀딩스와 미국 리플사의 합작사다.

코인원트랜스퍼는 SBI리플아시아와의 블록체인 해외송금 활성화 프로그램 계약 체결을 기념해,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의 신규 가입자 3천명을 대상으로 태국 해외송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크로스에 가입하고 실명인증을 완료하면 태국 내 모든 은행 계좌로 송금 가능한 1만원 상당의 태국 밧화(THB)가 충전돼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인원트랜스퍼와 블록체인 기술 전문성이 뛰어난 SBI리플아시아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BI리플아시아 관계자는 "리플의 엑스커런트에는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도 엑스커런트를 포함한 블록체인 솔루션 상용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트랜스퍼는 지난해 5월 SBI리플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솔루션 엑스커런트를 자사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에 도입한 바 있다. 현재 크로스를 통해 송금 가능한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 등 8개 국가이며, 국가별로 최소 3분에서 48시간 이내에 송금이 완료된다. 송금 수수료는 모두 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