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AI 석학 한 자리에…SKT, 컨퍼런스 개최

‘인간 중심의 AI’ 주제로 진행…시리 만든 톰 그루버 등 참석

방송/통신입력 :2019/06/25 13:06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인공지능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인 ‘ai.x 2019’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SK텔레콤 AI센터장을 비롯해 AI 분야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은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가진 가능성을 인간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ai.x 2019'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시리를 만든 톰 그루버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톰 그루버는 시리 개발 경험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개발을 당부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 교수도 강연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랜디 교수는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글 브레인의 헤이가 젠 연구원은 ‘음성인식을 위한 심층 생성 모델’을 주제로 ▲PolyAI의 숀 웬 CTO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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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컨퍼런스에선 강연 외에도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 단장의 진행으로 김윤 센터장과 톰 그루버, 제임스 랜디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은 “올해 ‘ai.x’ 컨퍼런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의 진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