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TV 공개 임박…사무실 분위기 '심상찮네'

TV 시제품 놓은 모습 공개...아너 브랜드 출시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9/07/11 10:00

화웨이가 이른 시일 내 TV 산업 진출 사실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다음 주중 구체적인 윤곽이 공개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로선 화웨이의 저가 브랜드 '아너(HONOR)'로 출시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10일 중국 IT 언론 PC온라인은 아너 브랜드의 자오밍 총재가 오는 15일 아너 신제품 발표회에서 TV 산업 진출을 선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23일 경 제품을 공개한 뒤 8~9월경 공식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자오 총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TV가 놓인 사무실 사진을 공개해 발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자오 총재가 공개한 사진의 일부 영역은 시바 스티커 사진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TV 제품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자오 총재가 웨이보에선 사무실 책상이 아래위로 조절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작 언론과 네티즌은 TV에 관심을 가졌다.

화웨이 저가 브랜드 '아너'의 자오밍 총재 웨이보 (사진=웨이보)

화웨이가 아너 브랜드로 TV를 출시할 경우 중저가 가격대의 TV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중국 정부의 품질 인증인 '3C 인증'을 받은 모델명 OSCA-550와 Osca-550A TV 시리즈(55인치 추정)의 출시가 예상된다.

당초 4월 출시가 점쳐졌지만 소프트웨어 등 이유로 가을 출시가 예상된 바 있다. 화웨이는 디스플레이 기업 BOE, CSOT와 협력하고 있다. 당시 위청둥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는 "전통적인 TV를 만들지 않을 것이지만 TV 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이며 상반기에는 선보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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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에 따르면 10일 일부 언론이 아너의 초청장을 받았으며 초청장에는 자오 총재가 15일 모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설명됐다.

이날 아너의 신제품 '9X'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TV 사업에 관한 멘트가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