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블록체인 신원 인증 서비스 '디패스' 출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와도 연계"

컴퓨팅입력 :2019/07/23 11:06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인 디패스(DPASS)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디패스는 iOS 버전으로,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디패스는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식별자(DID) 프로토콜을 활용한 자기 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로, 블록체인 신원 인증과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를 디패스 애플리케이션에 보관해 두고, 반복적인 개인정보 입력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디패스에 저장한 개인정보는 사용자의 허락 없이는 제3자가 알 수 없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 '디패스(DPASS)'

또 디패스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DID 표준도 따르고 있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고, 프라이빗 키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분산보관해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패스는 아이콘루프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인 '브루프'와도 연계된다. 디패스에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각종 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다.

회사는 브루프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서비스와 디패스를 연동해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아이콘 퍼블릭 네트워크에 기반한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도 디패스를 적용하기 위해 아이콘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향후 디패스에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해 블록체인 ID를 한 번에 증명할 수 있게 되면, 사용자가 혁신적인 간편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자 다수의 파트너사와 함께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마이아이디'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 마이아이디는 비대면 계좌 개설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ID서비스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없는 자기주권형 신원 증명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아이콘루프를 비롯해 제조사,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이커머스사 등 다양한 분야의 18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