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왓츠앱 로고에 페북 드러낸다

앱스토어에 변경 명칭 적용 예정

인터넷입력 :2019/08/04 13:53    수정: 2019/08/04 13:53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Instagram from Facebook)', 왓츠앱이 '페이스북의 왓츠앱(Instagram from Facebook)'으로 전면 표시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더버지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명칭에 페이스북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브랜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자회사의 제품과 서비스까지도 페이스북의 일원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이같은 페이스북의 방침으로 인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에서 이들 앱들이 바뀐 명칭으로 뜰 전망이다. 또한 앱을 구동시켰을 때 로딩 중에 뜨는 대형 이미지에는 '페이스북의'가 붙은 로고를 볼 수 있을 확률이 높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만든 업무용 채팅 소프트웨어 워크플레이스의 경우 이미 앱스토어 등에서 '페이스북의 워크플레이스(Workplace by facebook)'로 공개돼 있다.

또한 페이스북 VR 전문 자회사 오큘러스에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Oculus from Facebook)로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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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버지는 "자회사 앱들에 페이스북 이사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성치 않았던 것인지 페이스북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다행스럽게도 스마트폰 홈화면에는 페이스북 이름이 붙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페이스북 자회사의 서비스 내 메시지 기능들을 모두 하나로 연결시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