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강화 셀토스, 내년 전기차로 '첨단 이미지' 굳히기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최근 오픈

카테크입력 :2019/08/05 16:40

기아자동차가 앞으로 2년 간 셀토스를 첨단 이미지를 갖춘 SUV로 내세운다.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오픈에 이어 순수 전기차 개발 등 라인업 확대 준비에 한창이다.

기아차는 가로수길 셀토스 팝업스토어를 3일 열었다. 이달 18일까지 신사동 546-5번지에서 차량 홍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셀토스 팝업스토어에서 차량 주행보조(ADAS) 사양과 10.2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을 알리는데 전념했다.

특히 미디어 시승현장에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을 시연하는 등 ADAS 사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셀토스는 경쟁 차종인 티볼리와 코나(내연기관차 기준)와 달리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가능)과 차로유지보조(LFA) 기능도 갖췄다.

기아차 셀토스 (사진=지디넷코리아)
ADAS 등의 홍보문구가 있는 가로수길 셀토스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셀토스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는 또 965mm에 이르는 셀토스 2열 레그룸과 498리터에 이르는 적재공간 홍보에도 나섰다.

셀토스에 대한 초기 반응은 좋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1호차가 출고된 셀토스는 6일만에 8천521대의 계약대수를 세웠다. 셀토스의 7월 판매량은 3천335대로 기아차 RV 모델 판매 중 카니발(5천518대)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기아차가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를 내세우는 만큼 셀토스에 대한 관심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가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한 후,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소형 SUV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당분간 셀토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면서, 내년 셀토스 순수 전기차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토스 전기차의 예상 주행거리는 약 390km 내외다. 기존 현대기아차 출시 전기차와 달리 350kW급 출력의 초급속충전이 가능한 모델로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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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셀토스 순수 전기차에 자동 차선변경까지 가능한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을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만약에 이 기능이 셀토스 전기차에 탑재된다면, 셀토스에 대한 첨단 이미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셀토스가 첨단 이미지를 굳히려면 소비자로부터 나오는 내장재에 대한 불만 등을 해결시켜줘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지만 셀토스는 소비자 요구사항을 대다수 충족시킨 차량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