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기자재 국산화 R&D·구매 촉진

"日 수출규제 계기로 부품 국산화와 구매 확대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08/23 10:34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22일 충남 당진화력본부에서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기술 인증제품 구매 촉진 전사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본사와 전 사업소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부품 R&D와 판로 확보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서발전은 발전기자재 부품 국산화 개발, 실증 지원, 기 개발된 제품 구매를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인증 등 16종의 기술개발 인증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이 발전사의 발전기자재 구매금액 가운데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 인증제품 구매율은 지난해 16.62%(310억원)를 달성했다. 올해는 목표설정 기준 연도인 2017년(14.76%) 대비 25% 향상된 18.45%(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본사, 전 사업소 R&D·구매 담당자들이 22일 대책회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최근 3년간 17억원을 지원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가스터빈 연소기 국산화 개발' 등 국산화 연구과제 17건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국산화 품목 확대를 위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하는 공모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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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발전 부품 국산화를 더욱 확대하고 구매 활성화로 민간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일 재생에너지·화력발전 부품 국산화를 위해 경영진과 협력 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개발·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