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사업 추진

도시가스 소외 농촌에 가스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19/08/28 16:54    수정: 2019/08/28 19:56

동서발전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 전력 공급에 앞장선다.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28일 경기 파주시청에서 서울도시가스, 파주시,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시범사업은 농촌지역에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고,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 설치해 도시가스도 함께 사용하는 발전사업자-지역주민 상생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이달 산업부 전기사업 허가 심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와 박정 국회의원은 농촌 주민들의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이라는 숙원사업을 위해 동서발전에 이번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동서발전은 파주시에서 추진 중인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에 더해 이번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파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마을에 대한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주관한다. 서울도시가스는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과 도시가스 공급을, 파주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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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은 당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에너지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파주시 도시가스 미 공급 농촌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 수소 활성화 정책에 맞춰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세계 최대 50메가와트(MW)급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 발전사는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 연구·개발(R&D) 사업 등 미래 수소에너지 사업도 확대 추진 중이다.